지방 연소 효과가 있는 음식은 영양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지방 연소에 효과가 있는 음식은 영양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지방 연소에 효과가 있는 음식은 영양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먹고 살을 뺄 수 있는 식재료가 있다면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지방 연소에 효과가 있는 식재료로서 아보카도나 코코넛 오일, 아몬드나 연어 등 다양한 식재료가 꼽히고 있어 지방 연소 레시피, 지방 연소 스프 등이 소개되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영양학에 있어서 지방 연소 효과가 있는 식재료라는 것은 없다.
학술적인 전문용어에는 없기 때문에 추측이 되지만 통상 지방 연소라는 개념이 나오는 것은 운동이다. 운동을 함으로써 에너지를 사용하고 그 에너지원은 당질(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중 하나가 된다.
그 때문에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있는 경우는 운동에 의해서 지방 을 연소할 수 있다는 표현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먹으면서 지방을 태워버리고 싶은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근육을 발달시키는 영양소를 포함한 식재료를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다 확실한 지방 연소 효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지방을 연소시키는 근육을 발달시키는 영양소. 단백질과 비타민D
근육을 발달시키는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근육을 키우기 위해 섭취하는 영양소로서는 단백질, 특히 아미노산의 로이신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있다.
이들 영양소를 섭취한 후에 운동을 하면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운동선수 이외의 사람들도 단백질(아미노산의 로이신)과 비타민D를 의식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욱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을 생각하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비타민D)도 유효하다.
다만, 더욱 엄밀히 말하자면 단백질이나 비타민D만으로 근육이 발달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는 근육도 여러가지 영양소가 얽혀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양 밸런스를 생각한 식사를 하는 것이 실은 가장 지방 연소 효과가 있는 식사라고 할 수 있다. 그 부분을 토대로 단백질과 비타민D를 포함한 식품을 알아보자.
●로이신이나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한 식품
-단백질(로이신)을 많이 함유한 식품: 고기, 생선, 계란, 유바 등 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것이 좋다.
-비타민 D를 많이 함유한 식품: 정어리(반건조), 멸치(반건조), 건조고등어, 건조버섯(천일건조) 등 일광욕을 해 건조시킨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건강한 식생활과 틈틈이 하는 운동이 지방 연소의 지름길
영양학을 토대로한 지식에서도 그 해석이나 사용법은 다른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제가 생각하는 지방 연소는 앞서 말했듯이 운동에 의해 초래되는 것 이다.
운동이라고 하면 몸을 사리게 되는 분이 적지 않지만, 일반 분들의 운동은 운동복을 입고 제대로 활동하는 것만이 아니다. 출퇴근 도중의 역 환승이나 일하는 중의 서류를 받으러 가기 위한 이동 등도 가벼운 운동에 포함된다.
이러한 일상 생활의 움직임은 매일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큰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건강한 식생활로 가능한 틈틈이 꾸준하게 움직여 근육을 키우는 것이 즐겁게 오래 가는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자주 소개되고 있는 것은 지방이 연소되는 식사나 지방 연소 수프이지만 실제로는 지방을 연소해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보다 삐쩍 마른 몸을 만들기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수프를 마시면 지방연소 보다는 몸이 따뜻해지는 메리트는 있다.
건강한 스프를 다이어트에 활용하고 싶다면 식재료의 효과로 지방 연소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 운동 전에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마시고 제대로 운동하는 것이 제일 추천하는 방법이다.
히라이 치사토(平井 千里/관리영양사)
출처: All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