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치질?” 더 악화시키지 않는 4대 행동 수칙

잡지 ‘닛케이 헬스’에서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기 어려운 상태나 병에 관한 정보를 발신하는 이 연재. 이번에는 ‘치질’을 다루겠다. 배변시 출혈이 있거나 엉덩이 쪽에 상처가 나서 아프거나 혹시 치질 아닐까라고 생각되면 참지말고 빨리 대책을 세우자.

치질은 항문 질환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는 대중적인 병이다.

치핵, 열항, 치루 3가지가 있는데 이 순서로 환자가 많다. 치핵은 남녀차이는 없지만, 열항은 여성, 치루는 남성에게 많다.


●여성의 치질, 변비와 배에 억지로 힘을 주는 것이 원인
여성의 치질 대부분은 변비가 잦거나 딱딱한 변을 억지로 힘을 주어 변을 보려고 하는 것이 원인이다. 여성은 출혈로 알아채는 치질이나 항문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열항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나 생활습관이 있으면 치질을 의심해봐야 한다.

□ 변비 또는 변이 딱딱하다.
□ 엉덩이를 닦았더니 피가 묻어있었다.
□ 배변 후에 항문이 아프다.
□ 배변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 일로 계속 앉아있거나 계속 서있는 경우가 많다.
□ 항문에 위화감이 있다.

이어 3개의 치질 “치핵” “열항” “치루”는 왜 일어나는 걸까, 심해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 3개의 치질의 유형•1치핵
치핵에는 항문 안쪽에 있는 점막에 생기는 내치질핵과 출구에 가까운 피부에 생기는 외치핵이 있고 둘 다 정맥이 울혈되어 생긴다.
항문관에는 정맥총(정맥이 밀집된 부분)이 있어 혈류가 풍부하다. 항문경으로 보면 누구나 점막이 조금 이완되어 있다. 거기에 출혈, 탈출, 통증 등의 증상이 더해진 것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치핵이다. 도코지마 항문외과 산노미야 플라워로드 진료소의 노무라 히데아키 원장은 설명한다.

출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평소의 배변 습관이다. 여성의 경우, 강하게 억지로 힘을 주어 무리하게 배변하는 것이나 급하게 배변을 보는 걸로 항문에 부담을 주는 사람이 많다고 메리골드클리닉의 야마구치 토키코 원장도 지적하고 있다.

내치질핵이 커지면 외치핵과 일체화되어 배변시 항문에서 튀어나온다. 그렇게 되기 전에 배변 습관을 고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진행이 계속 되면 탈항(곧창자 점막 또는 곧창자 벽이 항문으로 빠지는 증상)이 된다.

커져버린 내치질핵이 외치질핵과 연결된 상태에서 배변시 항문에서 나오는 탈항이 된다. 외치질핵이 급격하게 울혈되어 혈전(혈두)이 생기면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기도 한다.

● 3개의 치질의 유형•2열항
항문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원인도 대부분은 힘을 억지로 주어 보는 배변이다. 그래서 약을 바르지 않아도 배변 컨트롤만 하고 있으면 대개 나을 수 있다.(노무라 원장)

진행이 계속 되면 상처 주변에 돌기가 생기고 항문이 좁아진다.

열항을 반복하면 상처 주위에 돌기가 생긴다. 항문괄약근의 긴장이 높아져 항문이 좁아지고 배변 후에 통증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 3개의 치질의 유형•3 치루
한편 치루는 대장균 등의 감염으로 농양이 생기는 것이 발단이다. 남성에게 많은 것은 여성보다도 변이 부드러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기 쉬운 측면도 있다(노무라 원장) 그 때문에 치루 대책은 설사 예방과 피로 방지가 중요하다.


치질을 악화시키지 않는 4대 행동 수칙
1. 원활한 배변을 한다
식사와 음료부터 하루 총 2L를 기준으로 수분을 섭취해 딱 좋은 경도의 변이 되도록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도 쾌변으로 이어진다. 설사가 잦은 사람은 폭음폭식이나 차가운 음식 과다 섭취에 주의하자.

2. 변의가 있을 때 참지않기
건강한 배변은 3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다. 그 이상 걸릴 것 같을 때에는 힘으로 다 내보내려고 하지 말고 다음 변의가 느껴졌을 때 재도전을 하는 것이 좋다. 변의가 있는데 배변을 참으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바로 화장실로 가도록 하자.

3. 앉아있기만 하거나 서있기만 하는 것은 피한다.
계속 앉아있기만 하면 엉덩이의 울혈로 이어진다. 업무상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사람은 다리 붓기를 기준으로 자세를 바꾸자. 조금 걷거나 다리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실시해 혈류를 촉진시키자.

4. 엉덩이를 따뜻하게 편안하게 해준다.
몸을 차갑게 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능한 욕조에 몸을 담가 따뜻하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복부의 냉증에 의한 설사도 예방할 수 있다. 따뜻해지면 심신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열항의 통증 완화에도 좋다.

출처: 닛케이 ARIA
*닛케이 헬스 2015년 3월호 게재 기사를 재구성
이 기사는 잡지 기사 게재 시의 정보에 근거하고 있으며 현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최신뉴스

뉴스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