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근육양을 늘리기 힘들다” 진짜일까?

운동 경험이 없는 고령자라도 근력 트레이닝을 하면 젊은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 온 고령 선수와 같이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 영국에서 행해진 연구로 밝혀졌다.

●운동 경험이 없는 노인은 근육양을 늘리기 힘들다?

고령자의 비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골격근(골격을 움직이는 근육)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기초 대사량과도 관계한다.

골격근의 양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고 근력도 저하된다. 이 상태를 사르코페니아라고 한다. 사르코페니아는 고령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며 영양 부족, 운동량의 감소, 비만 등에 의해서 더욱 악화된다. 또 사르코페니아가 되면 근육을 늘리는 사이클의 기능이 나빠져 운동을 하고 단백질을 섭취해도 좀처럼 근육이 붙지 않고 근력은 저하되어 간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럼 사르코페니아를 예방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운동을 하지 않던 고령자가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량은 늘어날까? 증가한다면 그 레벨은 젊었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온 사람과 같은 것 일까?

이것을 밝히기 위해서 영국 Birmingham 대학의 James McKendry는 지금까지 계속 운동하지 않았던 일반 고령 남성과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던 또래 남성 시니어 선수에게 어느 쪽도 익숙하지 않은 생소한 운동(근육에 부하를 거는 동작을 반복 실시하는 이른바 근력 트레이닝)을 하고 운동 후 근육의 증가율을 비교하기로 했다.

●동년배의 선수와 같은 운동을 실시해 근육 증가율 비교

연구 대상은 건강하지만 운동도 하지 않고 과거에도 오락 수준을 넘는 훈련을 해본 적 없는 60~80세의 일반 고령 남성 8명(평균 연령 73.5세)과 20년 이상 일주일에 2회 이상, 지구력을 높이는 운동을 해온 동년배 시니어 애슬리트 7명(평균 연령 68.9세)이다.

첫회 진찰시(0일째)에 체격이나 혈압 등을 측정하고 1회 스쿼트로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중량(1RM)을 계측했다. 이어 5일째에는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과제로 삼는 운동은 양쪽 참가자에게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선택했다. 또 전원에게 허리에 장착하는 타입의 보수계를 제공해 일상적인 활동을 모니터했다.

첫회 진찰 후 72시간이 지난 2번째 진찰(3일째)에서 양쪽의 식사 내용을 동일하게 하기위해 4일 분의 음식(당질 55%, 지방 30%, 단백질 15%)을 제공하고 그것만 먹도록 권장했다.

2번재 진찰에서 48시간 후인 3번째 진찰(5일째)에서 우선 근육을 채취하면서 머신을 사용한 운동을 실시했다. 1RM의 75%에 해당하는 강도의 레그익스텐션을 10회 실시하는 훈련을 2분의 휴식을 끼고 6세트 하고 1시간 휴식 후 다시 근육을 채취했다. 근육은 국소마취 후 대퇴사두근 바깥쪽 광근에서 채취했다.

원래의 체격이나 일상적인 활동량 등은 양쪽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보수계의 데이터를 비교했더니 연구 기간 중 하루 보수에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어 양쪽이 완료한 운동의 양(부하 중량×1세트 횟수×실시한 세트 수)에도 차이가 없었다.

●양쪽 모두 같은 수준으로 근단백 합성률 상승

근육을 이용해 분석한 것은 근원섬유 단백질의 합성율이다. 근원섬유는 근육을 수축시키는 섬유상의 구조로 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합성률은 근육의 증가율을 반영한다고 생각되어 왔다.

운동 직전(48시간 동안 양쪽 모두 동일한 식사를 섭취하고 적극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지낸 휴식 기간 후) 단백질 합성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어서 실시한 운동 후에 채취한 근육에서는 양쪽 모두 같은 레벨의 단백질 합성률이 상승하고 양쪽에 차이는 없었다.

이번에 대상이 된 고령자는 소수였지만 이 결과는 그렇게까지 운동을 하지 않았던 고령자라도 운동을 하면 또래 선수 못지않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논문은 2019년 8월 30일 Frontiers in Physiology잡지 인터넷판에 게재되고 있다.

출처: 니케이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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