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은 왜 「일본뇌염」이라 불리게 되었을까?
여름철이 되면 자주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일본뇌염. 그 말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름철..
모기약을 상비하고 모기장까지 치면서 밤을 보낸 유년기의 기억이 떠오른다.
모기장을 조금만 허술하게 쳐도 어른들은 입버릇처럼 이런 이야기를 했다.
기억이란 그런 거다.
막연히 일본에서 날아든 무시무시한 모기정도로 인식하고 기억하고 있던 어느날.. 왜 일본뇌염은「일본뇌염」이라고 불리는 것인지 그 유래에 대한 호기심이 고개를 들었다.
일본뇌염이라 불리는 이유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뇌염이다.
일본뇌염이라고 해서 일본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 각지 특히 극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1871년 당시 아시아 국가 중 단연 의학 의술이 발달한 일본에서 임상사례로 최초 보고되었으며 이것이 국제사회에 인지되기 시작하면서「일본뇌염」이라 불리게 되었다.
주로 돼지와 같은 가축이 감염원이 되며, 이를 흡혈한 모기에 의해 전염이 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무시무시한 원흉이 바로 모기인셈이다.
일본뇌염 실은 무시무시한 전염병
과거 60-70년대 한국에서는 매년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수백명이 사망하는 여름전염병의 대표주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뇌염백신이 도입되고, 상하수도 시설의 정비 등 환경개선으로 인하여 일본뇌염은 크게 줄었다.
뇌염의 증상으로는 발열과 두통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나 신경학적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일본뇌염의 계절이 도래했다.
최근 2019년 첫 일본뇌염모기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속속 보도되고 있다.
작년 한해도 전국적으로 17명의 뇌염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아무쪼록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라면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특히 어린나이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말이다.
일본뇌염이라는 단어가 점차「기억 저편의 단어」가 되어가고 있지만, 실상은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위험임을 알고 여름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