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줄여서 아키바라고 함)라고 하면 오타쿠, 애니메이션, 전자제품, AKB48등 많은 것들이 생각나실텐데요. 또 하나 유명한 것이 메이드카페에요.

길을 걷다 보면 메이드복장을 한 여성분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메이드 카페라고 하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오늘은 연인과 혹은 가족들과 찾을 수 있는 메이드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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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도쿄(동경)편】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메이드카페 철저 분석 PART1

1. 메이드카페의 원조 피나퐈(ぴなふぉあ)

사진출처: yui_0702_2018 인스타그램

2003년에 개점한 메이드카페로 메이드카페의 원조격인 카페입니다. 아키하바라에만 3점포를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전차남(電車男)을 비롯해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 무대로 사용된 곳이에요.

카페 안은 상당히 밝은 분위기로 여성분들이나 처음 가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들어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 실내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쁜 분위기에요. 또한 무대가 넓어서 어느 자리에 앉아도 메이드들의 노래나 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사진출처: pinafore_official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pinafore_officia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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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퐈의 요금 체계는 1시간마다 500엔씩 부과되고 드링크나 요리도 주문을 해야하는 시스템이에요. 오랜 시간 있으면 비용이 좀 부담될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1시간 정도만 즐기실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곳이에요. 점심 메뉴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음료수는 무료 리필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출처: fumitake1969 인스타그램

또한 피나퐈는 메이드들의 복장이 특징이에요. 핑크와 검은색이 조화된 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메이드들이 디자인해서 직접 만든 드레스라고 하네요. 어떤 옷을 입고 서비스를 하면 손님들이 좋아할까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하니까 방문시에는 복장도 꼭 체크해보세요.

2. 일본의 전국시대 전국메이드카페＆바 모노노뿌(戦国メイドカフェ＆バー もののぷ)

사진출처: mononopu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mononopu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mononopu 인스타그램

아키하바라에 있는 전국메이드카페＆바 모노노뿌는 일본의 전국시대 무사의 딸로 분장한 귀여운 메이드들이 있는 메이드카페에요. 모노노뿌에 가시면 다녀오셨어요 주인님 혹은 다녀오셨어요 공주님「お帰りなさいませ、お館様（姫様）」이라고 맞이해 줄거에요.

사진출처: fumitake1969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mononopu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yoshi_feb25 인스타그램

모노노뿌는 메뉴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일반 식사부터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리고 술종류도 다양합니다. 시간내에 무한정으로 마실 수 있는 코스도 있기 때문에 단체로 즐기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전국시대 컨셉에 맞게 메이드를 부를 때 벨대신 나루꼬(鳴子)라는 악기를 이용해 소리를내며 타노모우(たのもう！우리말로 하면 부탁하오)라고 불러보세요.

모노노뿌는 여성이나 가족들 보다는 남성분들에게 추천드리며 조금 독특한 세계관을 체험해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3. 사설도서관카페 샷츠키스테(私設図書館カフェ シャッツキステ)

사진출처: amamiyayuuko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akiba.journal 인스타그램

2006년, 아키하바라에 오픈한 샷츠키스테카페는 메이드들이 운영하는 사설도서관을 컨셉으로 한 메이드카페에요.

샷츠키스테는 다른 메이드카페들처럼 화려하며 밝은 분위기가 아닌 클래식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실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메이드 복장도 검은색 롱스커트의 정통파 메이드 드레스로 고급스러운 복장이에요.

특이한 점은 메이드들에게 계급과 소속이 있어 이벤트담당이나 키친담당 등의 각자에게 역할이 주어져 있다는 점이에요. 브로치의 색으로 구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yurikombu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sasayu1028 인스타그램

실내는 목재가구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편안하게 차를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로 특히 여성들이나 가족들이 즐기기 적합한 카페에요. 샷츠키스테의 이용요금은 30분에 500엔씩 부과되고 홍차 리필이 무료에요. 또한 메이드들이 직접 만든 야채스프나 빵, 쿠키 등의 메뉴도 있어요.

사진출처: _kiku_m 인스타그램

실내에 있는 책장에는 메이드들의 취향에 따라 엄선된 책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화제가 되고 있는 만화나 소설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자유롭게 읽으시면 됩니다.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영국의 귀족이 된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셧츠키스테에 방문해 보세요.

4. 작은 곰 컨셉의 메이드카페Honey&Bake(メイドカフェ Honey&Bake)

사진출처: Honey&Bake홈페이지

사진출처: 구글

사진출처: ooya0202 인스타그램

아키하바라역 가까이에 있는 메이드카페Honey&Bake는 2017년 6월에 오픈한 카페로 컨셉은 작은곰(こぐま)의 메이드카페라고 하네요.
쿠키와 귀여운 것으로 가득찬 나라에서 온 작은곰들이 인간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메이드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컨셉이에요. 맛있는 차와 쿠키를 준비해 놓고 여러분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역시 일본인의 상상력은 대단하죠…)

사진출처: honeyandbake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honeyandbake 인스타그램

갈색이 주를 이루는 실내 인테리어는 세련된 카페처럼 차분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추천 메뉴는 메이드카페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므라이스인데요. 메이드가 케찹으로 오므라이스 위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네요. 귀여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아키하바라 메이드카페에 대해서 1,2편으로 나눠서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메이드카페라고 하면 처음엔 조금 들어가기 망설여지시고 이상한 곳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요금도 저렴하고,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 이색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또한 카페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일본 여행시에 취향에 맞는 카페를 선택해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