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즐기기
한 번 가면 홀딱 반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대공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도쿄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오사카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 할리우드 영화를 주제로 구성된 테마파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 는 곳이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는 9개 구역과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특히 매력적이다. 2014년 아시아 최초로 해리포터 존을 개장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바로 앞에 JR유메사쿠선 유니버설시티역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간사이 공항에서 리무진버스도 운행한다.(약 1시간 소요)
다양한 테마의 에리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할리우드, 뉴욕, 샌프란시스코, 미니언 파크, 쥬라기 공원, 애머티 빌리지, 유니버설 원더랜드, 위저딩월드 오브 해리포터, 워터 월드 등 총 9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구역은 할리우드 에리어. 이곳부터 뉴욕, 샌프란시스코 에리어까지 미국 각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건물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 있어 아무 곳에서나 셔터를 눌러도 예술 같은 사진이 나온다.
파워업한 세계 최대의 미니언 파크에서 엉뚱함 가득한 미니언즈를 만날 수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향하고 싶다면 쥬라기 공원 에리어를 주목하자. 해안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애머티 빌리지 에리어는 영화 ‘죠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바로 옆에 있는 워터월드는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액션쇼를 만나 볼 수 있다. 스누피, 헬로키티, 세서미 스트리트 등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한 유니버셜 원더랜드 에리어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은 영화 ‘해리포터’ 속 마법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위저딩월드 오브 해리포터. 입장권을 따로 발급받아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시아 유일의 해리포터 존
‘해리포터’ 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니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위저딩월드 오브 해리포터’는 마법사들의 마을인 ‘호그스미드’를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2014년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 최초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문을 열었다. 입구는 우거진 수풀로 이뤄져 있는데, 나무마저도 영화 ‘해리포터’에서 보던 것과 똑같다.
온갖 상점이 즐비한 거리를 걷다 보면 험준한 바위 산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호그와트 성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안에서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를 즐길 수 있다. 성 안으로 들어가 덤블도어 교장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실, 그리핀도르 학생 휴게실 등을 둘러본 뒤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이 어트랙션의 중심 소재는 마법사들의 스포츠인 ‘퀴디치 게임’이다. 무한대로 펼쳐진 호그와트의 드넓은 창공에 뛰어들면 스니치(공)가 눈앞으로 돌진해온다. 손을 뻗으면 그대로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진다. 빗자루를 타고 이리로 따라오라며 손짓하는 해리와 론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또 다른 어트랙션인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는 마법세계의 생물 히포그리프와 하늘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해그리드의 오두막과 호박밭 위를 훨훨 날아다닌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줄 레스토랑 역시 어둑한 실내 분위기가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다. 해리포터 존의 대표 레스토랑인 ‘스리 브룸스틱스’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사람들이 즐겨찾는 오래된 술집 겸 여관이다.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단연 마법학교의 인기 음료인 버터맥주다. 무알콜이기 때문에 누구나 마실 수 있다. 버터의 짭조름함과 계피의 향긋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오묘한 맛으로, 홀짝홀짝 들이켜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인다. 명물인 버터맥주 외에도 피시 앤드 칩스, 고기 파이 같은 영국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화장실에도 ‘해리포터’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화장실에 살며 쉴 새 없이 우는 유령 ‘모우닝머틀’이 속삭이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짜릿한 모험과 맛있는 식사까지 마쳤다면 남은 코스는 기념품 구경과 사진 촬영! 호그스미드 거리의 상점들에서는 귀지, 코딱지 등 이상한 맛이 나는 강낭콩 젤리, 개구리 초콜릿부터 망토, 마법지팡이, 빗자루까지 마법세계의 온갖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호그와트 급행열차와 나는 자동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런던 킹스크로스역에 있는 9와 4분의3 승강장에서 출발해 막 이곳에 도착한 호그와트 급행열차 앞에는 친절한 차장아저씨가 기다리고 있다.
TIP. 스리 브룸스틱스의 버터맥주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무알콜 버터 맥주. 거품은 달콤하고 탄산은 마법의 세계와 같이 묘한 맛을 낸다. 다 마신 맥주잔은 기념품으로 사용하자.
스릴 넘치는 파워 어트랙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는 아직 훨씬 더 많은 어트랙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추천 1순위는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스파이더맨을 따라 거미줄을 타고 뉴욕 거리를 활보해본다고 생각해보라. 현실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차원이 다른 박진감이 흘러넘친다. 역시 7년 연속 어뮤즈먼트 투데이 선정 최우수 실내 놀이기구로 손꼽힌 이유가 있다.
거대한 식인 상어에게 쫓기는 공포의 보트 투어인 ‘죠스’도 추천한다. 배를 타고 여유롭게 평화로운 항구 마을을 둘러보는 도중 갑자기 거대한 식인상어가 보트를 습격한다.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몸집에 소총도 화염병도 소용이 없다. 선장 역할을 하는 직원의 연기도 아주 일품이다.
음악을 들으며 타는 롤러코스터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대지를 걸어 다니는 공룡과 마주치는 리버 투어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을 초월한 여행을 떠나는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어트랙션들이 많다.
영화 ‘쥬라기 공원’ 속 하늘의 지배자 프테라노돈에게 등을 붙잡힌 채 공중을 맹렬한 속도로 날아다니는 롤러코스터 ‘더 플라잉 다이 너소어’. 세계 최고 높이에 가장 큰 낙하차를 가지고 있는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는 극강 스릴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TIP.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
영화 ‘쥬라기 공원’ 속 하늘의 지배자 프테라노돈에게 등을 붙잡힌 채 공중을 맹렬한 속도로 날아다니는 롤러코스터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 세계 최고 높이에 가장 큰 낙하차를 가지고 있다. 극강 스릴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캐릭터 아이템의 대향연
놀이기구만 섭렵했다고 끝이 아니다. 곳곳에 있는 캐릭터 상점들도 그냥 지나치기 아쉽다. 미니언즈, 슈렉, 세서미 스트리트, 헬로키티 등 다채로운 캐릭터 아이템들 앞에 서면 구매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거리의 팝콘 가게에서 판매하는 ‘미니언 팝콘통’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안에 있는 캐러멜 팝콘을 다 먹고 나면 빈통은 곧장 한국행이다.
마그넷, 휴대폰 고리에서 캐릭터 식기, 의류까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여운을 오래 남기고 싶다면 기념품 하나쯤 사오는 것도 좋겠다.
TIP. 실패없이 기념품 구입하는 팁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판매 중인 기념품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에 미리 둘러보고 예산을 짜보자.
익스프레스 패스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지 않고 충분히 즐기려면 ‘부지런함’은 필수다.
기다림없이 가장 스마트하게 100% 즐기는 방법은 첫째, 최대한 일찍 입장하는 것이다. 개장 전이면 입장권을 아직 사지 못한 사람, 익스프레스 패스를 현장 발권하러 온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입장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는 개장시간까지 앞당겨 지기도 하니 가능한한 일찍 집을 나서자.
둘째, 해리포터 확약권을 최대한 늦은 오후에 받자.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가장 인기있는 테마존은 바로 ‘해리포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측에서는 사람들이 몰려 사고가 날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위저드 오브 월드 오브 해리포터의 ‘입장 확약권’을 받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간대별로 입장을 제한하여 갑작스런 몰림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홈페이지에서 확약권을 입수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당일 현장에서 확약권을 받으면 무료이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 가장 좋은 시간대의 확약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TIP. 해리포터 확약권
●발권 장소: 센트럴 파크 확약권 발권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장 시간이므로 입장 정리권 발권소에서 에어리어 입장 시간을 지정하여 입장한다.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인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의 대기시간은 약 3시간 30분 정도이며 익스프레스 패스의 대기 시간은 30분정도이다.
●추천 지정 시간대: 오후 4시 이후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 오후 4시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므로 이 시간대가 가장 좋다. 하지만 이 시간대가 가장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이른 아침일수록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확약권을 받아 놓으면 다른 놀이기구를 즐기기에도 유리하다.
●확약권(정리권)에 관한 공식 사이트 확약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정리되어 있다. 공식사이트(한국어)
TIP. 다 귀찮다면 익스프레스 패스
이것저것 신경쓰기 귀찮다면 프리패스 입장권(성인 1일권 기준 약 7만원대 후반)을 구입해야 한다. 시간 절약을 위해 당일 현장 구매보다는 사전 구매를 추천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패스 입장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오랜 대기 없이 인기 어트랙션을 즐기고 싶다면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프리패스 입장권만 구매한 경우 해리포터 존의 ‘입장정리권’이 선착순으로 발행된다. 따라서 해리포터 존 입장 가능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해리포터 존 입장 옵션이 포함된 익스프레스 패스 구입을 추천한다.
익스프레스 패스4: 5만~8만원대, 익스프레스 패스7: 7만~13만원대(입장일에 따라 변동)
●익스프레스 패스 공식 사이트 티켓구매(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