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일본 도쿄 벚꽃놀이 명소 모음🌸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벚꽃이다. 봄의 대명사 벚꽃!
도쿄 벚꽃놀이 명소 모음을 준비해 보았다.
*2019년 도쿄 벚꽃 개화, 만개 시기는 3월20일이라고 한다.
이노카시라 공원(井の頭公園)
도쿄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과 도시락을 들고 피크닉을 나온 연인들의 한가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나무에 둘러싸인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풍경 때문에 일본 드라마와 영화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 이색적으로 보트를 타거나 저녁 벚꽃을 보는 것도 추천. 돗자리와 맥주를 함께 지참해보자.
벚꽃 핫 플레이스인만큼 토,일,축일에는 많은 인파가 몰린다. 공원 안쪽에는 예쁜 타이요리집이나 커피숍 등이 있으니 들러보는 것도 좋다.
스미다 공원(墨田公園)
아사쿠사역 바로 옆 스미다강[隅田川] 기슭에 위치해있다. 아즈마바시[五妻橋]에서 아마도[今戶]까지 스미다가와를 따라 나 있는 2km의 강변 공원으로, 다이토쿠 쪽은 서양식, 스미다쿠 쪽은 일본식 정원이다. 연못을 중심으로 옛 정원의 일부가 남아 있어서 차분한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일본 벚꽃의 명소이기도 하다.
아즈마바시 옆에 수상버스 승선장이 있다. 아사쿠사역 1,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스미다 강변이 펼쳐지고 공원 양쪽으로 길이 있다.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배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기도 하며 벚꽃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스미다강 건너로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건물 등 유명한 관광 명소지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가 지면 1.2km의 거리에 펼쳐진 벚나무 길이 가장 유명하며 벚꽃 개화 시즌에 꽃놀이 배를 운행하여 배를 타고 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만 수 많은 인파에 예약 조차 쉽지않다.
코가네이공원(小金井公園)
정식명칭은 도쿄도립코가네이공원[東京都立小金井公園]으로 1954년 1월 개원했다. 부지 면적은 790,624.43㎡로 도쿄도립공원 중 최대 규모이다.
공원 내의 이코이노광장[いこいの広場]에서는 정기적으로 플리마켓(flea market)이 열린다.
공원 주요시설로는 도쿄 역사박물관인 에도토쿄타테모노엔[江戸東京たてもの園], 고가네이시종합체육관[小金井市総合体育館], 야구장, 테니스코트, 사이클링코스, 사쿠라노엔[桜の園], 쓰쓰지야마광장[つつじ山広場], SL전시장 등이 있으므로 소소한 벚꽃놀이를 즐기다가도 여러가지 체험 또한 가능하다.
공원 서쪽은 고가네이카이도[小金井街道], 남쪽은 이쓰카이치카이도[五日市街道] 등의 도로가 지나가니 자가용으로 찾아오시는 분들께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4월 상순 고가네이사쿠라마쓰리[小金井桜まつり] 등의 축제가 열린다. 소재지는 도쿄이지만 도심에서는 약간 떨어져있는 한적한 곳이기 때문에 너무 북적이지 않은 조용한 벚꽃 구경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신주쿠 교엔(新宿御苑)
에도[江戸] 시대 시나노쿠니[信濃国] 다카토번[高遠藩, 현재 나가노현 이나시]의 다이묘[大名] 저택이었으며, 전체 면적은 58만 3천 ㎡이다. 정원 안에는 일본 정원, 영국 풍경 정원, 프랑스식 정원과 1만 그루의 수목이 있다.
1879년 신주쿠식물어원[新宿植物御苑]이 설치되어 황실 정원으로 궁내성(宮内省)이 관리하였는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후 환경성(環境省) 관할의 국민공원이 되었으며, 2006년 신주쿠교엔으로 개명되었다.
1958년에 완성한 대형 온실에는 다양한 온실 식물이 갖춰져 있는데, 당시로서는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다마모 연못[玉藻池]을 중심으로 배치된 회유식(回遊式) 일본 정원은 1772년에 완성된 것이다. 1,300그루의 벚꽃이 피는 봄에는 벚꽃 구경, 가을에는 단풍 구경으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The Garden of Words>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부지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벚꽃나무의 종류도 다양하다.
미리 알아두어야할 점은 다른 공원들과 다르게 입장료가 있다는 점과 술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방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일반음료수나 도시락은 지참 가능하니 방문 전 유의해두면 좋을 듯 싶다. 신주쿠교엔 또한 단체나 연인 등과 함께 방문 시에는 돗자리를 가지고 가보자.
신주쿠구나이토우마치11(東京都新宿区内藤町11)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신주쿠교엔마에역에서 도보로 5분
입장료 200엔
9: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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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일본어)
치도리가후치공원(千鳥ヶ淵公園)
일본인들 사이에서 치도리가후치로 불리우는 이 명소는 쿠단시타역에서 접근이 가장 용이하다. 에도성(키타노마루 공원)을 둘러싼 해자에 면한 이 길이 바로 치도리가후치이다. 굵직굵직한 나무가 쭉 늘어져있어 벚꽃시즌에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특히, 밤에 보는 벚꽃 요자쿠라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명소이다. 이곳 근처에는 또다른 명소 무도관이 있는데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입학식과 졸업식이 이곳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리게 된다.
해가 진 후에는 치도리가후치를 찾는 일본 회사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산책하며 조용히 벚꽃을 감상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시끌벅적한 다른 공원과는 다른 느낌이다. 차분한 어른스러운 느낌의 벚꽃놀이를 생각하면 된다.
치요다구코우지마치1−2(東京都千代田区麹町1−2)
도쿄메트로 한조몬선 한조몬역5번출구에서 도보10분/토에이신주쿠선 쿠단시타역 2번출구에서 도보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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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일본어)
우에노 공원(上野公園)
도쿄 도심 한가운데에 있으며 일본에서 최초로 지정된 공원 5곳 중 하나이다. 하라주쿠 인근의 요요기공원과 함께 도쿄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간에이지 사찰 경내에 있던 우에노를 1924년에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62만㎡의 넓은 대지를 에워싸고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건물은 그 자체로도 문화재 가치가 높다. 휴일이면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평일 오전 중에는 여유롭게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공원 안에는 도쿄문화회관, 일본예술원, 우에노동물원, 도쿄도미술관, 도쿄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등 문화 공간이 많이 흩어져 있다. 특히, 판다가 있는 우에노동물원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시노바즈 연못 주위는 경치가 좋아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이다.
봄이 되면 활짝 핀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들로 붐빈다. 근처 직장인들이나 소모임 단체객들이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며칠씩 텐트를 쳐놓고 기다리기도 하며 파란 돗자리가 주요 스팟에 깔려 하나미시즌이 다가왔음을 먼저 느끼게 해준다. 일본의 벚꽃구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탠다드한 공원이기 때문인지 외국인 관광객이나 유학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편리한 접근성과 무료입장, 공원 안 호수엔 오리배, 다양한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 등이 있어 알찬 벚꽃구경을 기대할 수 있다.
나카메구로 메구로가와(目黒川)
공원에 즐비한 벚꽃나무에 핀 벚꽃도 좋지만 강변에 심어진 벚꽃나무들이 가지를 뻗어 강 위로 벚꽃 터널을 만드는 이곳 또한 벚꽃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메구로 강을 따라 3.8km에는 8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있고 나카메구로 벚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강변 산책로를 걷다보면 먹거리를 팔고 있는 노점상들이 있어 이색적이고 다양한 음식으로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벚꽃 한정판 콜라나 맥주 등도 팔고 있으니 자유롭게 마시며 벚꽃 구경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떤가? 사진이 잘 찍히는 스팟도 많아 젊은 층의 방문객도 많다.
요요기 공원(代々木公園)
메이지 신궁과도 근접한 요요기 공원은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와 가깝기 때문일까 젊은 층의 방문객이 도드라지게 많은 벚꽃 플레이스이다.
벚꽃시즌이 아닌 평상시에도 춤 연습이나 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부지 또한 굉장히 넓다. 공원 내에 조성된 대형 분수대 또한 벚꽃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꾸며준다.
근처 주요 시설로는 국립 요요기 경기장과 메이지 신궁이 있으며, 하라주쿠의 타케시타도오리를 지나 오모테산도, 시부야로 이어지는 거리 또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쿠니다치시대학 도오리(国立市大学通り)
쿠니다치시는 아무래도 도쿄 여행객에게는 그리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지만 도쿄에서 인파로 붐비지 않는 벚꽃놀이를 계획 중인 분들께 추천한다.
근처 주요시설로는 일본의 명문대학 히토츠바시 대학이 있고 역에서 내려다보면 보일 만큼 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깔끔한 도로를 따라 가로수 느낌으로 조경되어 있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방문 가능한 분들께도 추천한다.
조조지(大本山増上寺)
이 곳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철역은 없고 오나리몬역에서 내려 10~20분 걸어야 조조지에 도착할 수 있다. 여유를 갖고 벚꽃 구경을 하고 싶으신 분들과 도쿄타워 방문계획이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사찰 안에 핀 벚꽃과 뒷 배경으로 보이는 빨간 도쿄타워가 유명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가장 클래식한 일본 분위기를 만끽하며 벚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