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가게 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세계적인 도시 도쿄에는 볼거리가 참 많고, 그를 다루는 가이드북이나 홈페이지 역시 정말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쿄의 상점가는 유명관광지 도쿄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일본시민들이 갈 수 있는 평범한 상점가들입니다.
잠시 짧은 시간 도쿄의 시민이 되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일본에서 두번째로 긴 상점가 – 토고시긴자

이름안에 긴자가 들어가, 긴자 근처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일본에서 두번째로 긴 상점가인 토고시긴자(戸越銀座商店街)는 시나가와(品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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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일본에서는 타이야끼:たい焼き라고 함)을 한 손에 들고 밤의 토고시긴자를 산책하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토고시긴자는 드라마촬영지로서도 유명하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배우와 조우할 수도 있겠네요!
(*일본의 유명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言葉より大切なもの(말보다 중요한 것)의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이 곳 토고시긴자랍니다.)

아케이드형 상점가의 대명사-해피로드오오야마상점가

아케이드형 상점가의 대명사이기도 한 해피로드오오야마상점가(ハッピーロード大山商店街)는 연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상점가로서도 유명합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물건이 많아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상점가라고 합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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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송국들이 앞다투어 취재하다-야나카긴자상점가

이 역시 긴자가 들어가도 긴자와는 무관한 곳(닛포리)에 있습니다.
야나카긴자상점가(谷中銀座商店街)는 최근 일본방송국에서 취재 혹은 로케를 많이 오는 명물 상점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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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주변에 절, 신사등이 많아 조용히 산책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상점가로서 변모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많은 상점가로서도 유명하여 고양이가 어우러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자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우에노(上野),아사쿠사(浅草)와 같은 유명 관광지가 있습니다.

배불리 먹고 천천히 걸어 다니기-스나마치긴자상점가

배불리 먹고 천천히 돌아보는 상점가로 유묭한 스나마치긴자상점가(砂町銀座商店街)는 항상 활기가 넘치는 상점가로서 정평이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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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마치긴자의 오뎅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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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멀기 때문에 관광객이 적은 상점가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인근에 살고 있는 서민의 모습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상점가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가면 더욱 즐거운 아사가야파루센터

아사가야파루센터(阿佐ヶ谷パールセンター)는 여름이벤트가 많은 상점가로서 유명합니다.
센터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평범한 아케이드 상점가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도쿄 굴지의 재즈의 거리로도 유명한 아사가야.
그 중심에 있는 서민의 상점가 아사카야파루센터를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재즈선율이 들리지도 모르겠네요.

도쿄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 키치죠지-키치죠지 산로드상점가

수년째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에 군림하고 있는 키지죠지(吉祥寺)를 대표하는 명소가 키치죠지 산로드상점가(吉祥寺サンロード商店街)입니다.
키치죠지에는 이노카시라 공원(井の頭公園)이라는 명소도 있지만, 가장 서민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이 곳 키치죠지 산로드상점가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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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이면서 레트로감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젊음의 느낌마저도 잘 조화되어 오는 이를 반기는 곳이 키치죠지 산로드상점가입니다.
주변에는 공원이 많아 가족과 지인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노인들의 하라주쿠-스가모 지죠도오리상점가

도쿄의 젊은이들에게 하라주쿠(原宿)가 있다면,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들이 마치 젊은이들처럼 모여 식사와 쇼핑을 즐기는 곳이 바로 스가모 지죠도오리상점가(巣鴨地蔵通商店街)입니다.
이름에 들어가 있는 지죠(地蔵)는 우리말로 “지장보살”이라는 한자어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인근에 있는 유명한 절간인 코간지(高岩寺)가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사진: 인스타그램

상점가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도 팔고 있어, 한 손에 쥐고 한입 한입 먹으면서 산책하기도 좋답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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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모라는 지명에서 가모(鴨)는 집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오리를 형상화한 다양한 마스코트와 조우할 수 있습니다.

도쿄시민, 아니 도쿄서민으로서,특별한 하루 되셨나요?

오늘 하루 도쿄서민이 되어 둘러 본 도쿄의 상점가들 어떠셨나요?
어떤 사람에게는 정말 당연한 일상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는 도쿄 상점가의 여러 얼굴들을 마음에 꼭 간직하시고, 당신의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그럼 당신의 일상 역시 새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요? 동네에서 김밥을 파는 아주머님의 분주함이라던가, 공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라던가..

당신의 하루 하루의 일상이 작은 특별함을 가득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