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소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일본여행이 붐입니다. 특히 여럿이서 떠나는 여행이 아닌 혼자 혹은 둘이서 떠나는 일본여행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멀지도 않고, 저렴한 항공권도 많을 뿐아니라, 즐길것도 많은 일본인은 여행지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그뿐인가요? 치안상태도 나쁘지 않아 혼자서 혹은 둘이서 떠나도 안심이 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본이라고해도 모든 곳이 안전하질 않습니다.
“안전할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하나만으로 자칫 위험지역에 발을 내딛었을 경우, 돌릴 수 없는 쓰라린 추억을 안고 일본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안전한 나라 일본에서 안전하게 여행하기위해 가지 말아야할 일본의 유흥가를!

유흥가 불야성 가부키쵸(歌舞伎町)

도쿄 신주쿠의 위치한 가부키쵸(歌舞伎町)는 일본이 자랑하는(?) 최대의 유흥환락가입니다.
유흥술집의 간판의 네온사인에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많은 업소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새벽영업의 유흥점이 많지 않은 일본이지만, 가부키쵸는 다릅니다.
해가 지고, 그 다음 해가 뜰 때까지 가부키쵸는 술과 유흥을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불야성을 이루죠.
세상 어느나라에 가도 마찬가지지만, 술과 유흥이 있는 곳에는 “범죄”가 기승을 부립니다.

가부키쵸 역시 일본의 여타 지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범죄율을 자랑합니다.
아울러, 비좁은 지역에 낡은 빌딩이 밀집해 있는 경우가 허다한데,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세상과 등진채 사는 부랑자들의 거리 아이린지구

오사카 카마가사키(釜が崎별칭 아이린지구)는 일본 최대의 슬럼가입니다.
세상에 등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간혹 행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해서 논란이 되는 곳입니다.

보건당국마저 포기했다는 저렴한 매춘부가 많이 있기로도 유명한 아이린지구에는 외국인들에 대한 호객행위도 서슴치 않는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성병에 노출되어 있음을 항상 명심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최근 이 지역에 저렴한 숙박시설이 많이 생겨, 외국인 여행객이 숙박지로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혹시 당신이 인터넷에서 오사카의 저렴한 숙박시설을 발견했는데, 아이린지구에 있는 곳이라면, 일단 고민을 하시길 바랍니다.

밤이 되면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는 곳 록본기(六本木)

도쿄의 관광명소인 록본기(六本木)는 고급오피스가, 고급주택가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외국인들이 술과 유흥을 위해 모이는 곳이 이 곳 록본기로, 새벽이 되면 각종 사건,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몇해전 미국정부가 일본입국여행객들에게 “도쿄에서 가장 조심할 곳”으로 록본기를 지정하여 이를 주지시켰다고 하네요.

가급적이면 너무 늦은밤 돌아다니는 일이 없으시길.

오사카 최고의 관광지 신세카이(新世界)에서는 자나깨나 불조심

오사카 신세카이(新世界)는 서민유흥의 1번가로 알려져있습니다.
파리를 참고로 만들어졌다는 이 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서민의 유흥가로 모습이 변하였습니다.
문제는 신세카이 자체가 너무 오래된 거리다 보니, 화제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좁은 골목의 가게나, 비상계단이 보이지 않는 오래된 빌딩등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북일본 최고의 환락가 스스키노(すすき野)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삿포로의 스스키노(すすきの)입니다.
유흥가가 많지 않은 홋카이도 삿포로의 최대 유흥가인 스스키노(すすきの)는 삿포로의 안 좋은것(?)은 다 모여있는 곳입니다.
물론 스스키노는 삿포로 눈축제를 비롯하여 여행객들의 눈길과 관심을 끄는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곳입니다.

주의할 것은 늦은 밤에 스스키노를 찾는 것입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삿포로에서 뜻하지 않게 취객 혹은 폭력배들과 뜻하지 않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적불명의 사람들이 경영하는 술집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